목포시 근대역사의 거리에 새로운 문화예술 자산인 나전칠기 작품과 전시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시는 손혜원 전 국회의원 측과 17일 오전 11시 대의동 1가 2-5에서 근현대 나전칠기 컬렉션 기증식을 갖고 손 전 의원과 (재)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으로부터 나전칠기 작품과 건물, 토지를 무상 기증받습니다.
이번에 목포시가 기증받는 컬렉션은 나전칠기 작품 233점과 토지 건물 9필지 등으로 50여 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눈에 띄는 작품으로 근대 한국 나전칠기의 전설인 전성규 선생의 대표작 '산수궤'와 국가무형문화재 故 김봉룡, 김태희 선생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故 김봉룡, 김태희 선생은 한국 나전칠기를 대표하는 거장 중의 거장으로 그들의 작품은 가격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하다는 평을 받습니다.
손 전 의원은 지난 18년간 국내외 나전칠기 작품들을 향후 박물관에 기증한다는 목표로 수집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손 전 의원의 소장품은 뉴욕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구입한 조선시대 관복함을 포함해 조선시대 작품 100여 점과 근현대 나전칠기 역사가 담긴 대표 작품 등 300여 점에 달합니다.
그는 "목포가 근대의 가치를 잘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 매료돼 1차 기증을 근현대 유물로 선정했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목포는 내 마지막 인생을 바칠 '제2의 고향'이라면서 목포가 발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칠 준비를 이미 끝냈다. 이번 기증은 그 시작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재)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은 그동안 근대역사거리 내에 매입한 토지와 근대 건축물을 목포시가 향후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 의사를 밝혀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목포시는 감정평가, 공유재산 심의회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기부받은 작품을 전시할 로드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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