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출연한 여성가족재단과 환경산업진흥원, 청소년미래재단의 인사 예산 복무 관리가 부적정한 사실이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전라남도가 최근 이들 3개 출연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사한 결과, 여성가족재단은 다른 출연기관의 인사위원회 구성 방법과 다르게 원장이 직접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직원 채용과 승진 등을 심의·의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원장이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공정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다른 출연기관처럼 원장이 아닌 인사가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맡도록 해야 한다"고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여성가족재단 직원 2명이 타 기관 소속 직원 모친상 방문을 출장으로 처리한 점도 적발됐습니다.
환경산업진흥원은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홍보물, 기념품 구입비 6,700여만 원을 시책 업무추진비가 아닌 행사운영비 등으로 부적정하게 집행했습니다.
청소년미래재단은 재단 인사 규정에 따라 직원 정년이 만 60세인데도 최근 만 64세인 직원을 채용하고,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간제근로자 1명을 채용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관련자들에 대해 훈계·주의 조치하고, 해당 기관에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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