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타 강사 '레이나(본명 김효은)'가 국민의힘 차기 인재로 영입되면서, 김 씨의 강의를 듣지 못하게 된 수험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앞선 지난 7일, 국민의힘은 "공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육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 씨를 영입했습니다.
또, 김 씨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내리 5선에 성공한 경기 오산 지역구에 우선 추천 대상자로 확정했습니다.
김효은 씨는 EBSi 영어 강사로 활동했고, 영어 강의 가운데 비인기 분야로 분류되는 듣기 부분을 담당했음에도 스타 강사 반열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김 씨가 정치에 뛰어들면서 김 씨의 강의가 선거방송심의에 대한 규정 검토로 일시 중단된 겁니다.
EBS는 "2025 수능특강 영어듣기 강좌는 새로운 선생님의 강좌로 이번 주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그외 중단된 레이나 선생님의 강좌는 4월 11일부터 다시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월 11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다음 날입니다.
수험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웹사이트에는 "교재까지 팔았는데 환불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책까지 사놨는데 싹 다 내려가서 당황스럽다"는 등의 불만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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