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광주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낸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과 광주 8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등은 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16년 만에 함께하는 국민의힘 8명의 후보자와 함께 다짐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참배 뒤 주 위원장은 "국민의힘 광주시당 총선 1호 공약으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중앙 공약 개발단에 요청해 최종 확정됐다"며 "이제는 오월정신을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광주시민의 자랑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광주 발전을 위해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실현 가능한 공약을 각 선거구별로 후보들이 고민하고 있다"며,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목표에 대해 "누군가는 1석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말하지만, 그 이상의 성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주 위원장이 국민의힘 탈당 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나설 것이란 관측과 관련해선, "후보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내일(6일) 중으로는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수정당은 2008년 제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광주 8개 선거구 전체에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전남 10개 선거구 가운데는 지금까지 8개 선거구의 후보를 확정했으며, 2곳에는 전략공천을 해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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