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 대표 우상혁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2m27cm를 기록해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10일 밤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 선수는 2m27의 기록으로 12명 중 7위에 올랐습니다.
예선과 같은 기록으로 두번째 올림픽을 아쉽게 마감했습니다.
우상혁은 이날 첫번째 주자로 나서 2m17과 2m22을 가뿐하게 넘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2m27을 2차 시기에 성공한 뒤 2m31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우상혁의 이날 결선 기록(2m27)은 개인 최고 기록(2m36)은 물론, 올시즌 최고 기록(2m33)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시즌도 잘 치렀고, 이후 세계선수권과 다이아몬드리그까지 잘 치렀다. 그런데 결국 올림픽을 이렇게 끝냈기에 올시즌이 제일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해미쉬 커가 2m34를 넘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커는 미국의 셸비 매큐언과 결선에서 2m36을 넘은 뒤 연장전인 ‘점프 오프’까지 치르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2m38을 넘지 못한 두 선수는 높이를 점점 낮추는 ‘점프 오프’ 대결에 돌입했고, 커가 2m34를 넘고 매큐언은 실패하면서 순위가 갈렸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바르심은 2m34로 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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