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흥군이 양식장 폐기물과 부유물 등으로 생산력이 떨어진 갯벌 생태복원에 나섭니다.
기름 유출 피해를 입었던 충남 태안 앞바다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이뤄지는 갯벌 살리기 사업인데, 어민들의 소득증대도 기대됩니다. 보도에 송도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정 해역을 자랑하는 장흥의 갯벌입니다.
18년 전 굴 양식을 위해 설치한 폐 타이어가 오랜 세월에 녹아 내렸습니다.
이런 폐 타이어 양식장은 관산읍과 대덕읍 일대에만 7헥타르에 이릅니다.
또 주변 갯벌은 수십 년 동안 쓰고 버린
양식장 폐기물과 육지에서 흘러 떠내려온 부유물로 오염돼 생산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8억 원의 교부세를 받아 관산지구 신월마을과 고마마을 등 4개 마을 갯벌 100헥타르에 대해 대대적인 생태복원사업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충남 / 장흥군 해양수산과장
- "폐타이어가 약 9만 개가 지금 시설돼 있고 폐항목들이 곳곳에 산재돼 있습니다. 그런 것이 현재 쓸 수 없기 때문에 전부 철거를 해야 될 상황입니다."
장흥군은 전문기관에 맡겨 연말까지 환경조사와 갯벌 복원 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한 해 동안 갯벌 생태를 복원합니다.
▶ 스탠딩 : 송도훈 / sodohoo@ikbc.co.kr
- "장흥 관산지구 갯벌생태복원사업은 기름 유출 피해를 입었던 충남 태안 앞바다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사업입니다."
주민들은 갯벌 복원으로 양식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장흥군 관산지구 어촌계장
- "우리 마을은 고막으로 해서 상당히 소득을 해요. 갯벌 복원이 다 잘 되면 내가 봐서는 상당한 소득이 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는데 꿀은 담아봐야 알지 지금 알겠소? "
갯벌생태 복원은 폐타이어와 폐항목 제거에 이어 생태환경이 나쁜 갯벌의 경운과 황토 투입 작업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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