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 위치한 육군 31사단에서 장병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건데, 사단 측은 보건당국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2일 광주 북구 31사단에서 장병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장병들은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였는데, 모두 20명에 달합니다.
▶ 싱크 : 북구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이제 20명이 그때 검사를 했어요. 지금 17명이 노로바이러스로 나왔거든요. 저희 보건소에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맡겼죠."
이들은 사단본부와 정비근무대 등 사단 급식소 여러 곳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병들이 당일 점심으로 먹은 피자와 김치 등이 식중독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보건당국은 사단 급식소들에서 음식물과 정수기, 세척수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습니다.
증상을 보인 장병과 종업원 등 40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군 당국은 사단 5개 급식소에 대해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31사단 관계자는 "장병들은 의무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모두 회복했다"면서 "검체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만큼 음식 섭취와 개인 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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