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침수 없는 새집에서 추석맞이

작성 : 2016-09-13 18:48:34

【 앵커멘트 】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한 전라남도와 대한주택건설협회의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해당 주민은 30년 만에 비가 새지 않은 말끔한 새 집에서 추석을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영산강변에 자리잡고 있어 큰 비만 오면 물에 잠겨 폐가나 다름 없었던 나주시 산포면의 노후주택이 철거됩니다.

집터 위로 벽면이 세워지고, 지붕이 올라가고, 내부 마무리까지, 1주일 동안 밤낮 없는 공사로 새집이 지어졌습니다.

전남도와 대한주택건설협회의 도움으로 30년 만에 침수피해 없는 새집에서 추석 명절을 쇠게 돼 집주인은 꿈같은 현실이 믿어지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추현희 / 나주시 산포면
- "오메 내가, 허리가 아파서, 천장이 낮아서 땅에서 밥을 해먹느라 죽겠었죠. 이제는 오래오래 살아서 새집 덕을 보고 살겠네요"

전라남도가 어려운 형편 때문에 비가 새고, 곰팡이가 핀 집을 수리도 못하고 살던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대한주택건설협회 차원에서 실시하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전남도와 각 시군이 참여하게 되면서 더 많은 이웃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철홍 /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 "금년에는 전남도청과 여러 기관이 함께 힘을 합쳐서 평년에는 20-30채를 하다가 올해는 112채 개선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주택건설협회 등은 올해 11억 원의 예산으로 전남지역 17개 시군, 120여 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포근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줄 계획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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