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영향은 차종을 선택하는 데에도 이어졌는데요.
CG
실제로 지난해 광주전남의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도와 비슷했지만, 일본차의 경우 2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해 신규등록된 수입차는 전국적으로 24만 4천여 대였습니다.
2018년에 비해 만 5천9백여 대, 0.6% 줄어든 수칩니다.
광주전남의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도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전년도보다 40여 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차의 경우 '노재팬'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국내 일본차 신규등록 대수는 3만 6천6백여 대였는데요.
4만 5천2백여 대였던 전년도에 비해 19%나 줄었습니다.
브랜드별로 보면, 닛산이 40% 가까이 급감했고요.
도요타도 36.7% 줄었습니다.
광주전남도 사정은 비슷했는데요.
2018년 한 해 광주전남에서만 2천 대 넘게 팔렸던 일본차는, 지난해 천6백여 대 팔리는 데 그쳤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19.9%, 전국 신규등록 감소율보다 그 폭이 약간 더 컸습니다.
역시 브랜드별로는 닛산과 도요타의 감소율이 두드러졌는데요.
특히 닛산의 경우, 신규등록 대수가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습니다.
반면, 인피니티는 32대에서 43대로 30% 넘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손두영 / 광주광역시 대중교통과장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일본차 등록률이 1/5로 감소(수정 예정)"
지난달 다양한 할인과 판촉 등으로 일본차 브랜드들의 실적이 조금 회복된 가운데, 새해에도 일본차 불매 움직임이 계속될지 관심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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