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의 임금 수준이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대별로는 20대의 근로소득이 가장 낮았는데,
특히 광주 지역 20대는 평균 1,83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국회 강병원 의원실에서 분석한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근로소득자들의 평균 근로소득은 3,520만 원이었습니다.
광주는 3,160만 원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낮았고요.
7대 특광역시 가운데서는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임금이 적었습니다.
전남은 3,450만 원으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전국적으로 사회 초년생인 20대의 근로소득이 가장 낮았고요.
40대에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반해, 광주전남은 50대가 근로소득 정점에 있었습니다.
광주는 20대 근로소득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는데요.
평균 1,830만 원, 한 달에 150만 원꼴입니다.
20대 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울산에 비해 520만 원이나 적었습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 임금 격차는 이후에도 좁혀지지 않는 게 현실인데요.
실제로도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과 비교해보겠는데요.
광주와 서울의 20대 근로소득 격차는 140만 원 정도였지만, 30대는 800만 원까지 벌어졌고요.
40대는 1,480만 원, 한 달이면 120만 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시기인 40, 50대의 임금 격차는 결국 노후 격차로 이어지게 마련인데요.
지역별 근로소득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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