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년 동안 광주전남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 된 인구가 30만 명이 넘는데요.
특히 일자리를 찾아 나선 20대의 유출이 두드러졌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기자 】
CG1
광주는 2012년 이후 해마다 인구가 유출되고 있습니다.
2015년 한 해 순유출된 인구만 9천 명이 넘었는데요.
최근에는 그 폭이 줄었습니다.
CG2
전남은 더 심각합니다.
빛가람 혁신도시로 인해 인구유입이 급증했던 2015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2년 동안에는 유출 인구가 유입 인구보다 8천 명 이상 많았습니다.
CG3
광주와 전남 간의 이동을 제외하면, 인구 유출이 가장 많은 곳은 수도권이었습니다.
20년 동안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광주전남 인구는 31만 명이 넘을 정돈데요.
지난해에도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수가 만 2천 명을 웃돌았습니다.
CG4
연령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광주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10세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유입된 인구보다 유출된 인구가 많았는데요.
특히 20대는 평균 3천6백 명이 넘는 순유출이 발생했습니다.
CG5
전남은 20대 이하 연령대의 유출이 심각했는데요.
역시 20대의 경우 최근 5년 평균 순유출이 7천 명을 웃돌았습니다.
한동안 순유입이 많았던 30대도, 최근 2년 동안 전입보다 전출이 많았습니다.
CG6
광주전남을 빠져나간 사람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가 전출 사유로 '직업'을 들었는데요.
그 비율은 5년 동안 점차 늘어, 지난해에는 광주전남 전출자 1/3 이상이 직업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강형준/ 취업준비생
(수도권은) 휴무 이런 쪽으로 직원들을 많이 챙겨주는데, 광주는 사실상 그런 게 부족해가지고..
▶ 인터뷰 : 전보영/ 수도권 취업자
확실히 광주보다는 경기도권에서 취업하는 더 (조건이) 좋고, 광주는 (일자리가) 너무 없다보니까 찾다보니까 일산으로 취업하게 됐어요.
'청년 일자리'는 광주전남의 핵심 화두인 동시에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사실이 또 한 번 확인됐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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