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00여 명이 긴 줄을 늘어서 있습니다.
오늘 오전, 면세점 재고 명품 판매에 들어간 광주의 한 아울렛 앞 모습인데요.
일부 소비자들은 개점 4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등 구매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날 표정, 정경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아울렛 개점 시간을 1시간 반 정도 남겨둔 시각.
면세점 재고 명품을 싸게 판매한다는 소식에 이미 300여 명이 줄을 늘어섰습니다.
아침 7시가 채 되지 않았을 때부터 시작된 줄은 시간이 지날수록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신동현 / 광주광역시 쌍암동
- "7시 반이요. 그래서 의자를 준비해서 와서 다행인 것 같아요."
명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멀리서 달려온 소비자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운 / 무안군 무안읍
- "이런 기회가 있다고 해가지고 한 번 구매해볼까 해서 친구들과 밤을 새고 한 8시까지 온 것 같아요."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하나로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오는 30일까지 7개 브랜드 명품을 20~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원과 시간을 제한해도 이벤트매장에 들어갈 수 있는 건 하루 660명뿐.
번호표는 개점도 하기 전에 모두 동났습니다.
미리 상품을 보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이벤트매장 주변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이번 동행세일 기간 농축산물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농협 하나로마트에는 주부들이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수박과 한우 등 농축산물은 최대 30%, 가공식품과 생필품은 최대 50% 할인 판매 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서은희 / 광주광역시 연제동
- "파프리카, 닭가슴살 (할인율이 높았어요). 할인이 대체적으로 많이 된 것 같아요."
위축됐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날, 유통가는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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