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수험생 마케팅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할인도 대폭 축소된데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수험생들 역시 수험생 할인 혜택을 받으러 외출하기엔 부담스럽단 반응입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백화점에 수험생 할인 이벤트가 내걸렸습니다.
일부 브랜드가 수험 표를 가지고 매장을 찾은 수험생들에게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진숙 / 롯데쇼핑 홍보팀
-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수험표 지참 시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일부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하였습니다."
지역 유통가뿐 아니라 일부 항공업계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항공료를 20% 인하해 주는 이벤트에 들어갔고, 휴대폰 대리점들도 수험생 할인에 돌입했습니다.
그럼에도 수험생 할인 행사는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어려운 데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행사를 자제하자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안경점 운영
- "저희들도 준비가 덜 돼 가지고.. 할까 말까 하다가, 본사에서 결정이 늦어졌습니다"
수험생들은 예년에 비해 줄어든 혜택이 아쉽다면서도 그마저도 선뜻 누리기가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할인 혜택이 있더라도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는 건 꺼려진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엄소빈 / 수험생
- "확실히 예전보다는 미용실도 안 하는 곳도 많고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하더라도 사람 많아서 잘 안 가게 되는 것 같아요."
해마다 수능시험 이후 으레 진행하던 수험생 대상 마케팅도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잔뜩 위축됐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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