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 시운전 선박에 바이러스 사멸램프 설치

작성 : 2022-03-06 17:06:52
램프

현대삼호중공업이 선박을 시운전 때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건조선박의 시운전에는 설치된 주요 기자재를 가동할 엔지니어와 선주 등 최소 100명 이상이 길게는 수주 동안 승선해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동안 대규모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돼 왔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오는 10일까지 시운전하는 31만 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바이러스 사멸 램프를 처음 설치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나섰다고 6일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사멸 램프는 조종실과 엔진룸, 회의실, 식당 등 밀폐공간을 위주로 10여 개가 설치됐습니다.

사멸 램프는 30초 안에 99% 바이러스를 없앨 정도로 소독 속도가 빠르고 인체에 무해한 점이 특징으로 램프가 켜져 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살균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 외에도 다양한 전염병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향후 모든 선박의 시운전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고, 바이러스 사멸 램프를 설계에 반영해 항바이러스 인증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