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농축수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식탁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은 지난 2월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지수가 112.6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7%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입 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째 연속 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중인 상황입니다.
부문별로는 축산물의 수입 가격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냉동 소고기(53.3%)와 냉장 소고기(47.7%)는 1년 만에 가격이 1.5배로 높아졌습니다.
농산물도 33.3%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제분용 밀(58.4%)과 사료용 옥수수(52.4%) 등의 가격이 특히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의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여파와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 등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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