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유럽연합(EU)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화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동향팀·물가연구팀·전망모형팀은 '高인플레이션 지속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주요국 물가상승률이 올해 하반기 중 정점을 기록한 뒤 점차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원자재 가격 반등 등으로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최근 주요 산유국의 적은 석유 재고량과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일부 중단 등으로 앞으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유럽 국가들에 대한 천연가스 수출을 짧은 기간에 크게 늘리기 어려운데다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원유에 대한 대체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보고서에서는 "원자재 가격 반등 가능성, 수요 측면의 물가 압력 지속 등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최근 물가 상승세는 과거 급등기에 비해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반기 6%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 1분기까지 5%대 상승률을 웃돌다 하반기 들어서 3%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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