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원유(原乳) 기본가격이 L(리터)당 49원씩 인상됩니다.
올해의 경우 원유가격 인상 결정이 늦어지면서 L당 3원씩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실제 인상액은 L당 52원이 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원유 가격을 L당 947원에서 999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통상 원유 가격 조정은 8월 이뤄지지만, 올해는 낙농제도 개편과 맞물려 협상이 지연됐습니다.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식품업계의 재료비 부담도 더 상승하게 됐습니다.
현재 L당 2,700원대인 우유 소비자 가격은 3천 원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우유 소비자 가격은 원유값 인상분의 10배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또 빵과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밀크플레이션'을 촉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류해 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합니다.
음용유의 경우 L당 996원, 가공유는 800원으로 가공유에 더 나은 가격이 적용됩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농가의 생산비뿐 아니라 시장상황을 함께 반영해 음용유용 원유가격을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동안 생산비가 상승하면 생산비 상승폭의 90~110% 범위에서 원유 기본가격을 인상하도록 했지만, 과잉생산이 심각한 경우 생산비가 상승하더라도 원유 기본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가공유의 경우, 국제경쟁가격과 유업체 지불액이 L당 150원 이상 차이가 날 경우 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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