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부진으로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는데도 15만 톤 이상이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계청의 2022년산 쌀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76만 4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11만 8천 톤, 3%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벼 재배면적이 5천ha 줄었고, 단위면적 당 수확량도 10a 당 12kg 감소한데다 벼 낟알이 익는 등숙기에 태풍 힌남노와 저온 등 기상여건 악화로 평년보다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쌀 생산량이 추정 수요량인 360만 9천 톤보다 15만 5천 톤이나 넘게 생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쌀의 공급과잉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을 이른 시일 안에 사들이고, 근본적인 쌀값 안정을 위한 적정생산과 소비촉진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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