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0만 원을 5년간 납입하면 5천만 원으로 돌려주는 '청년도약계좌'가 올해 6월 출시됩니다.
오는 6월 출시되는 정책 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중 개인소득 6,000만 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 (2022년 기준 1인 가구 약 월 350만 원) 이하 기준의 청년이 대상입니다.
청년들이 이 계좌에 매월 최대 70만 원을 5년 간 납입하면 정부가 납입액에 비례해 일정 비율의 기여금을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정부 기여금은 가입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여기에 은행 우대금리와 비과세 혜택까지 얹어지면 5년 만기시 5,000만 원 가량의 목돈을 쥘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금리 수준은 청년도약계좌에 앞서 출시된 상품인 '청년희망적금'과 비슷한 5~6%대가 될 전망입니다.
가입 문턱이 낮다는 점 외에도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 최소 가입금액이 없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는 점 등에서 목돈 마련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청년도약계좌의 긴 납입기간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목돈 마련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청년도약계좌에 앞서 나온 청년희망적금도 연 최고 10.49%에 달하는 파격적인 금리 혜택에 힘입어 286만 8,000명의 가입자가 몰린 바 있지만 출시 6개월여 만인 지난해 9월 기준 30만 1,000명이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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