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약세 지속에 힘입어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8억 달러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60억 7천만 달러(약 560조 2,82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인 2월 말(4,252억 9천만 달러)보다 7억 8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늘다가 2월 들어 감소했습니다.
이는 유로 등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설명됩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는 약 2.4%(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됐는데,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자산별로 나눠보면 외환보유액 중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75억 9천만 달러)이 한 달 전보다 30억 9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7억 4천만 달러)도 3억 달러 늘었습니다.
하지만 예치금(241억 4천만 달러)은 26억 1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변화가 없었습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2월 말 기준(4,253억 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입니다.
외환보유액은 전 세계에서 중국이 3조 1,332억 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1조 2,260억 달러)과 스위스(8,982억 달러)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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