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여름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며, 가계와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전은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들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는데요.
어떤 제도가 있는지 정경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올해 전기요금은 두 차례에 걸쳐 kWh당 20원 넘게 인상됐습니다.
고물가에 전기요금 부담까지 늘어나자, 주부들은 폭염이 예고된 올 여름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시켜 볼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이남례 / 광주 화정동
- "올해는 집에서 에어컨 안 쓰려고요. 낮에는 (냉방기기) 안 트니까 그래도 시원해요. 그래서 웬만하면 안 틀려고요. (대신) 선풍기 몇 대 계속 돌리죠."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 없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한숨이 더 깊습니다.
여름철 한 달 전기요금을 100만 원까지 예상한다며, 이달 만이라도 선풍기로 버텨보겠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한승범 / 식당 운영
- "지금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매출은 평소보다 1/3 정도 줄었는데, 지금 공과금 다 올린다고 하니까, 전기요금 올린다고 하니까 진짜 공과금만 내다가 끝날 것 같아요."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는 부담 경감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는 전기요금을 지난해 같은달보다 10% 감축하면 2분기 인상률을 반영하지 않은 요금을 적용하는 '에너지 캐시백'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7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신청하면, 전기요금을 차감받거나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6~9월 여름철 전기요금에 한해 분할납부도 확대됩니다.
한전과 직접 계약한 주거용 주택뿐 아니라 아파트 등 집합건물, 소상공인과 뿌리기업도 최대 6개월까지 전기요금을 분납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한전:ON 애플리케이션 또는 아파트나 상가 관리사무소에서 받는데, 월별 분납을 위해 매달 신청해야 합니다.//
정부와 한전은 전기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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