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이마트는 25일 희망퇴직 신청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근속 15년 이상이자 과장급 이상 전체 직원이 대상이며 특별퇴직금은 월 급여 24개월치, 기본급 기준 40개월치에 해당합니다.
희망퇴직자에는 생활지원금 2,500만 원과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 1천만~3천만 원을 지급하고, 재취업 컨설팅도 제공합니다.
이마트는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29조 4천억 원대의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로 연결기준 첫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3% 줄었습니다.
이마트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만 2천여 명(점포 155개)입니다.
한편, 11번가는 4개월 만에 두 번째 희망퇴직을 진행합니다.
11번가는 지난해 11월 한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했지만 지속되는 경영 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난해엔 만 35세 이상 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지만 신청자가 저조해 이번엔 전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희망퇴직 직원에게는 3개월분의 급여가 지급됩니다.
#이마트 #희망퇴직 #11번가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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