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전남대의 총장 공백 사태가 사실상 불가피해졌습니다.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늘까지 신임 총장이 임명되지 않을 경우, 내일부터 직무 대리체제에들어가게 됩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전남대가 신임 총장 후보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한 건 지난달 23일.
이후 교육부가 총장 후보에 대한 심의 등을 거쳐 대통령에게 임용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임명을 하면 신임 총장에 대한 임용절차는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늘까지도 신임 총장의 임명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열리는 국무회의 일정을 고려한다면 전남대의 총장 공백 사태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두휴 / 전남대 교무처장
- "대학 행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임명되기 전까지는 저희가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됩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규정에 따라 광주캠퍼스 부총장께서 총장 직무대리를 후임 총장 임명 시까지 맡게 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 국정농단 사태가 임용 일정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탄핵안 가결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에 나서면서 절차가 지연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교육부는 일정대로 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싱크 : 교육부 관계자
- "법적으로 관련된 절차들이 진행 중에 있고 절차가 마무리가 안 돼서 공석으로 들어가는 것은 맞지만 우선은 지금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반투명CG>
교육공무원법 상 총장임용절차의 시한을 규정한 조항이 없어, 내년에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렇게 임용이 장기간 지연될 경우 수장 공백 사태에 따른 업무 차질로 대학 경쟁력 약화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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