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1일 전국에 비가 예보된 가운데 21일 오전까지 전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전남 신안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전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새벽 5시 30분을 기해 전남 나주와 곡성, 구례 등 전남 1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광주·전남은 이날 하루 30∼8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남 남부는 최대 12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21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남부와 경남 서부 내륙 20∼60㎜, 서부 내륙을 제외한 부산·울산·경남과 울릉도·독도, 제주도 5∼40㎜, 강원 동해안 5㎜ 안팎입니다.
비는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고,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 분포로 예보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강릉과 광주 31도, 세종 30도, 대구 33도, 제주 34도 등입니다.
한편, 필리핀 마닐라 동쪽 부근 해상에서 제3호 태풍 개미가 발생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20일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개미는 주말 동안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개미는 5일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 도착할 예정이며, 제주도는 영향권에 들지 않겠지만 먼바다의 경우 간접 영향권에 들 수 있습니다.
개미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주변 기압계 변동에 따라 강수량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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