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마리아'와 6호 태풍 '손띤'에 이어 7호 태풍 '암필'까지 발생했습니다.
13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5호 태풍 마리아가 전날 아침 일본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에 상륙했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전날 아침 8시 반쯤 이와테현 인근에 상륙한 마리아는 기록적인 폭우와 함께 도호쿠 지방을 통과하면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와 철도 운행이 중단되거나 토사 재해 경보가 발령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6호 태풍 손띤까지 발생했습니다.
전날 저녁 도쿄 동남동쪽 약 1,34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6호 태풍 손띤은 점차 북서진해 이날 밤쯤 센다이 동쪽 해상에서 약화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날 새벽 3시쯤엔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방면에서 7호 태풍 암필이 발생했습니다.
암필은 광복절 다음날일 16일쯤 도쿄 앞바다를 스친 뒤 계속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두 태풍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직접적인 영향을 없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태풍 영향으로 동풍이 강해지면서 더위가 심해질 수 있고, 한반도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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