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 첫 날인 오늘(4일) 각 당의 대선후보들과 당대표 등이 광주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전남대학교에서 사전투표를 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백지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녕하세요.
▷ 백지훈 기자
오늘 광주까지 오셔서 사전투표를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아무래도 광주에 계신 저희 유권자들이 또 국민의힘에서 좀 더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저희가 하는 노력에 대해서 좀 더 진정성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고요.
사실 광주의 젊은 세대 같은 경우에는 열광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호흡하기 위해서 전남대에 있는 투표소에 갔다 왔습니다.
▷ 백지훈 기자
분위기는 어떻던가요, 그쪽에서?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제가 투표 끝나고 오신 분들의 사진을 한 100장 찍은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이번에 국민의힘의 어떤 노력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시고 변화를 좀 감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백지훈 기자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의 호남 지지율 30% 가능할 거라고 보시나요?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저는 호남 전체로는 몰라도요. 우선 이 광주는 가장 전국에서 세종시 다음으로 젊은 도시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광주에서의 30% 득표율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백지훈 기자
최근에 이제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되면서 호남 지지율이 30%가 좀 더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뭐 여러 변수는 있겠습니다만은 아마 호남 지역에서 저희가 의지하는 것은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보다는 우리 윤석열 후보가 전격적으로 발표한 호남의 발전을 위한 쇼핑몰 공약이라든지 AI 산업단지라든지 이런 정책에 주민들이 반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가 크고 저희가 추가적으로 선거 이후에도 많은 호남을 위한 정책을 낼 거고요.
당장 무등산 산자락에 가보시면 저도 연초에 가봤지만 그 군부대 있지 않습니까? 그 방공포대 이전하는 문제 같은 것들 이런 것들도 저희가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수위 단계부터 저희가 만약 집권하게 되면은 광주와 호남을 위한 정책을 다 쏟아내겠습니다.
▷ 백지훈 기자
고맙습니다. 그동안에 단일화 대신 사퇴 후 지지 선언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을 강조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아무래도 단일화라고 하면요 어떤 경쟁적 단일화를 의미하는 그런 영향이 큽니다. 그래서 경선을 한다든지 서로 토론한다든지 이렇게 하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정권교체의 대의에 안철수 대표가 동참하면서 본인이 출마를 포기하고 우리 후보에 대해 힘을 실어주는 형태이기 때문에 지지선언, 사퇴 후 지지선언 정도가 정확한 표현일 거고요.
하지만 대중적으로 통용되는 단일화의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백지훈 기자
그렇다고 하면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선언, 이게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어느 정도나 흡수할 거라고 생각을 하세요?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저는 세대별로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 이런 판단을 하고요.
아마 안철수 대표가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제3지대나 이런 것들에 대한 소망이 있었던 분들은 투표하기 주저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이제 안철수 대표가 가진 표 중에 거대 양당에 대한 양비론적인 투표를 하시는 분도 있거든요. 그런 분들 입장에서는 참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백지훈 기자
끝으로 호남의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저희 국민의힘이 김종인 위원장 시절부터 여러 가지 호남에 대한 반성과 그리고 화해의 노력, 그리고 또 무엇보다 새로운 정책적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에 호남에서 던져주시는 한표 한표 비록 이번에 저희가 호남에서 상대 후보보다 더 많은 표를 얻는 것은 어려울 수 있겠지만 기록에 남아서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저희 호남에 대한 노력을 평가해 주실 겁니다. 꼭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리겠습니다.
▷ 백지훈 기자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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