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선 본투표는 확진ㆍ격리자도 투표함에 직접 투표

작성 : 2022-03-07 14: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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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기표한 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는 방식으로 투표하게 됩니다.

이들은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가 모두 투표를 마친 뒤 투표할 수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7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ㆍ격리자의 대선 본투표 진행방식을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지난 5일 사전투표 당시 종이박스와 쓰레기봉투 등을 이용한 '전달식 투표'로 논란을 빚은 것을 고려해 확진ㆍ격리자도 직접 기표한 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확진·격리자는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 마감 이후인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하게 됩니다.

만약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나지 않을 경우에는 투표소 밖 별도 공간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뒤에 투표한다고 선관위는 설명했습니다.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선관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확진자 등 선거인의 사전투표 관리와 관련해 사전투표 규모를 예측하고 대비하지 못했으며 임시기표소 투표에 대한 정보제공 등도 미흡했음을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원장 및 위원 모두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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