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폐기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여가부 폐지 등 공약이 폐기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폐기는 아니고 몇 가지 가능한 정책적 방향들에 대해 보고를 드리고, 그중에서 당선자께서 선택하시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시절 여가부를 '양성평등부'로 개편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는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발표한 공약들 중 가능한 해법들을 찾아보고, 몇 가지 선택지들에 대해 준비를 한 다음에 당선자의 의사에 따라서 거기에 대한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공약과 국정과제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부분들이 역대 정부에서 50% 정도였다"며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약 중 일부는 논의 이후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국무총리 취임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현재 제가 맡은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 밖엔 머리 속에 들어있지 않다"며 "저로서도 국정 과제 전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중요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제가 어디 한 눈 팔고 다른 생각 할 여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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