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장시간 불규칙 노동 시달리는 집배원

작성 : 2013-12-07 20:50:50
지난 한 달 동안 전국적으로 3명의
우체국 직원이 근무 중 숨졌습니다

광주에서도 올해 집배원 1명이 교통사고로 숨진바 있는데 이는 근로 환경이 좋지 않아
발생한 만큼 근로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국내 한 노동단체가 최근 조사한 우체국 집배원들의 평균 근로시간입니다.


비수기는 하루 10.8시간, 매달 중순 폭주시에는 13.1시간, 명절이나 선거 기간 등 특별기에는 무려 15.3시간에 달합니다.(끝)//

이를 뒷받침이나 하듯 지난 한 달 동안에만 전국적으로 3명의 우체국 직원들이 근무 중 숨졌습니다

특히 광주지역 집배원들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준의 장시간*불규칙 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지역의 경우 비수기와 가장 바쁜 특별기의 노동시간 차이가 하루 평균 6.4시간에 달해 다른 지역보다 업무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끝)


인력 부족으로 다른 직원의 일을 대신 맡아 해야하는 이른바 겸배 일수도 한 달 평균 6일 이상인 경우가 65%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끝)

다가오는 연말연시 늘어난 업무량을 견뎌야 하는 집배원들은 걱정입니다.

인터뷰-조인현 / 집배원

근로환경 개선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최근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최문준 / 우정노조 광주본부 교육홍보국장

우정사업본부는 열악한 근로 환경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우정사업본부 관계자 / 집배원 분들의 부하를 좀 경감시키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씩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시간*불규칙 노동 등으로 혹사 당하고 있는 집배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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