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등산 부근이나 순천만등
전남지역 곳곳에서 천연기념물인 독수리들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광양지역 섬진강 주변에서도
독수리들이, 어민들이 던져주는
물고기를 먹으며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하늘의 제왕 독수리가
섬진강 모래위에 무리지어 앉아있습니다.
죽은 숭어를 던져주자
순식간에 달려들어 정신없이 먹어댑니다.
창공을 맴돌던 독수리들도 재빨리
내려앉아 먹이 쟁탈전에 뛰어듭니다
1년 전 순천에서 조난됐다
번호표를 달고 야생으로 돌아갔던 독수리도
건강한 모습으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어민들이
그물에 걸린
죽은 물고기를 먹이로 주면서
겨울 섬진강은
이제 독수리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인터뷰-차인환/조류 전문가
독수리는 주로
휴전선 부근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입니다.
하지만
먹잇감이 부족하다보니
10년 전부터는
경쟁에서 밀린 독수리들이
먹이 공급처가 있는
전남 광양과 순천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이렇게 먹이경쟁에 밀려
머나먼 남쪽지방까지
내려온 독수리들은
대부분 1-2년생 된 어린 독수리들입니다.
해마다 100여마리가
전남을 찾아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독수리에 부착한 GPS를 통해
몽골에서 전남까지 오는 2천km,
열흘 간 이동경로도 생생하게 파악했습니다
인터뷰-이강복/전남야생동물구조센터 소장
전남에서 월동하는
독수리는 내년 3월 다시 몽골로 돌아갑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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