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금융기관에서 개인정보 멋대로 유출

작성 : 2014-02-11 20:50:50

카드사들의 개인정보 유출로 전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전남의 한 신협에서 개인정보를 유출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수백 명의 이름과 직장, 전화번호 등이
유출될 뻔 했지만, 신협은 고객 관리차원이었다고 둘러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이사장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지난달 29일.
전남의 한 신협에서 간부들의 주도로
고객정보가 유출될 뻔 했습니다.

4백여 명의 이름과 직장, 전화번호 등이
담긴 고객정보였습니다.

신협 측은 설을 앞두고 고객관리 차원에서 명단을 수집했다고 둘러댑니다.

싱크-금융기관 관계자/명절이니까 고객들에게 전화하려고 했다. 평상시 이런 정보야 조합에서 왔다갔다 했으니 문제가 없겠지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전산에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손으로 고객정보를 적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단순히 고객 관리 차원보다는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고객정보를 빼돌려 악용하려 했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신협중앙회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특별감사에 나섰고 전남경찰청도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온 나라가 카드사들의 신용정보 유출로
혼란을 겪고 있지만, 금융기관들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도덕적 불감증은 여전한 상탭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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