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광주은행 민영화 산 넘어 산

작성 : 2014-02-12 07:30:50
JB 금융지주가 오늘 광주은행에 실사단을
파견할 예정인 가운데 광주은행 노조가
원천 봉쇄에 나서기로 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6,500억 원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도 국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어 아직도 인수까지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은행 지분을 보유한 예금보호공사와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한 JB 금융지주가
30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을 광주은행에
파견합니다.

광주은행의 재무와 영업현황,
리스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광주은행 노조는 실사단의 은행
진입을 정문부터 원천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실사를 받아야 할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도 받아놨습니다.

<인터뷰> 강대옥 /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원천봉쇄하겠다"


광주은행 노조의 요구사항은 크게 4가지로 2개 은행 시스템 지속과 독립적인 전산
시스템 유지, 인위적 구조조정 금지
그리고 지역사회 공헌활동 강화 등입니다.

하지만 JB 금융지주는 광주은행에 대한
내부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노조와 협의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충돌 우려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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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매각 과정에서
발생할 6,500억 원의 세금을 감세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법 개정을
막기로 결의했기 때문입니다.

조세특례법이 오는 14일과 18일 두차례
예정된 조세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광주은행 매각은 물 건너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강기정 / 민주당 국회의원

13년 만의 광주은행 민영화.

우여곡절끝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JB금융지주가 선정됐지만 광주은행의
민영화는 산 넘어 산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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