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산호 충돌로 여수 앞바다에 유출된
기름이 당초 추정치보다 4.6배나 많은 최대
75만 4천 리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GS칼텍스 측이 기름 유출 당시 밸브를
잠근 시간을 거짓 진술하고 관련 서류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수해경이 확인한 기름 유출량은
최소 65만 5천리터에서 최대 75만 4천리터.
국과수와 합동으로 CCTV영상, 송유관 도면,
현장 확인을 통해 산출한 결과입니다.
지난 3일 중간수사 때 발표한 추정치보다
최대 4.6배가 많아진 것으로 25톤 탱크로리31대 분량에 이릅니다
또 송유관 밸브를 잠그는 시간에 대해
gs칼텍스 측이 허위진술하고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gs칼텍스의 주장과 달리 송유관 밸브는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잠겼고 잠근 시간도
15분이 더 늦은 1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김상배/여수해양경찰서장
또 우이산호의 송유관 충돌사고의 원인은 도선사의 과속 때문인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도선사가 일반 접안 때보다 세 배나 빠른
7노트의 속도로 접안을 시도하다 배를
제어하지 못해 사고를 냈습니다.
인터뷰-김상배/여수해양경찰서장
해경은 도선사와 선장, GS칼텍스 관계자 등 8명을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수사 결과는 발표됐지만 해경이 풀어야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해경은 관련자
8명 중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보강수사를 지휘한 상탭니다.
결국 오늘 회견은 당초 예고했던
최종 수사결과 발표가 아니라 또다시
중간발표에 그쳤습니다.
스탠드업-여기에 초기수사 혼선에 뒤늦은 압수수색까지 해경이 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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