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조류인플루엔자가 잠시 수그러드는가 싶더니 처음으로 전남 동부지역에서도 발병했습니다.
AI 양성 반응이 나온 순천에서는
오늘 7만 2백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지난달 26일 AI 의심 신고를 했던
순천의 한 오리농가가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 결과 AI 양성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는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순천시는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 농가 오리 만 8천5백 마리 등
반경 5백 미터, 3개 농장의 닭과 오리
7만 2백 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또 통제 초소를 확대, 경계지역인
10km 이내 가금류 농장의 이동 제한과
주변 지역의 긴급 방역에도 들어갔습니다.
인터뷰-박채수-순천시 농축산과장
이번 발병 농가는 지난달 13일
전북 김제의 AI 발생 농가에 들어갔던
사료차가 출입을 했다는 이유로
그동안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곳입니다.
김제에서 전파된 것일 경우
신규 발생이 아닌만큼 확산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발병 경계지역인 10km 이내에
모두 4개의 농장과 닭과 오리 8만여 마리가
사육 중이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AI 예방 차원에서
순천만생태공원을 한 달 넘게 폐쇄해
그동안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변 상인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강 상태를 보이던 AI가
다시 전남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닭, 오리 농가와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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