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취업난 속에 대학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졸업유예 학생이 늘면 취업률 수치는 오르지만 또 다른 대학 평가 기준인 전임교원
확보율은 내려갈 수 밖에 없어 대학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올해 졸업을 한 학기 미룬
조선대 학생은 950명에 이릅니다.
지난해 284명보다 세 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 2월 졸업 예정자 가운데
22% 넘게 졸업 유예를 신청한 겁니다.
상황은 다른 대학들도 마찬가집니다.
cg/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를 비롯해 광주전남
4년제 대학들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졸업유예신청자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취업난 속에 많은 대기업들이
취업 재수생들에게는 지원 기회조차 주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대학 재학 상태를
유지하는 겁니다.
스탠드업-임소영
졸업을 미룬 학생들의 증가는 취업률과
전임교원 확보율에 동전의 양면으로 작용해 대학들의 또다른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대환/조선대 대외협력처장인터뷰-박대환/조선대 대외협력처장
"취업률 올리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교육부 평가를 맞추기 위해서는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아야되는데 그 부분이 내려가기 때문에"
대학들은 전임교원 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교수들을 채용했는데도 재학생 수 증가로 다시 추가 교수 채용을 고려해야하는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
졸업 유예가 대학구조개혁을 앞둔 대학들에는 앞으로도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2-03 07:45
법원 "산재 치료 중 패혈증 사망도 업무상 재해"
2025-02-03 07:27
이재용 '삼성 부당합병·회계부정' 오늘 항소심 선고
2025-02-02 20:53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공실' 폭탄..내몰린 입주민들
2025-02-02 20:26
제주 어선 좌초, 실종 30대 외국인 선원 시신 발견..'3명 사망·1명 실종'
2025-02-02 16:32
수업 중 여교사에 성적 발언 중학생, 징계 무효 소송걸었다 패소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