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하면 떠오르는 곳은 신안 흑산도지만실제는 인천 앞바다에서 더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홍어가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데, 인천이
흑산도보다 겨울 1도 이상 낮습니다.
임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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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신안 흑산도와 인천 앞바다에서 잡힌 참홍어의 양입니다.
2012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천의
홍어 어획량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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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하면 흑산도를 떠올리지만 인천에서 더 많이 잡히는 이유는 홍어가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냉수 어종이기 때문입니다.
참홍어는 수심 50m 이상의 깊은 바다에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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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연안에서 충남 태안을 거쳐 인천의 대청도에서 백령도까지 서해안의 수온이
낮은 해역을 따라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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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홍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의 평균 수온은 서해 5도가 8.5도, 전남은 9.5도로 1도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같은 흐름은 지구 온난화로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20년 간
한반도 주변 해역의 표층수온은 0.81도가 올라 전세계 평균 수온 상승치인
0.19도보다 4배 이상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싱크-전화인터뷰 황강석 연구원/국립수산과학연구원/ "어종분포 위치가 바뀌는 것은 기후의 변화에 따른 환경변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차가운 어종들은 이제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어획량에서 밀리지만 그래도 유명세를
타는 건 전라도 특유의 맛을 담긴 흑산도 홍어입니다.
인터뷰-권대현 박사/서해수산연구원
"전남하면 삼합이다. 브랜드 인식"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흑산도에서 54톤의
홍어가 잡혀 모두 18억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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