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당시에도 무더기 하자로 주:민들의 불만을 샀던 한 임:대아파트 업체가 1년이 지난 뒤에도 나몰라라하며 보:수를 미루고 있습니다.
하자보:수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임:대료는 올리겠다고 통보해 입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4월 입주를 시작한 광주의 한 임대 아파트.
작은 방 벽면 모서리를 따라 검은 곰팡이가 눈에 띕니다.
부엌의 한 쪽 벽면은 이미 번져버린 곰팡이 탓에 벽지를 아예 걷어냈습니다.
싱크-아파트 입주민 / 처음에 들어올 때부터 그랬어요. 애들만 쓰는 방, 지금 감기를 달고 살아요.
옆집의 사정도 마찬가집니다.
방 안 벽면을 온통 덮어버린 곰팡이 탓에 입주한 지 1년이 다 되도록 창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입주민들은 지난 1년 동안
곰팡이 속에서 생활해왔지만 업체 측은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늑장대응만 부리고
있습니다."
공용시설도 불만입니다.
지하주차장 천장에선 비만 내렸다하면
물이 흘러내리고, 고인 물은 그대로 방치돼 악취가 가득합니다.
제대로 된 쓰레기장 시설도 없어
주차장 한 편에 임시로 끼워 넣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회사 측은
다음달 재계약 때 임대료를 5% 올리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대기하고 있는 세대가 많으니
불만이 있으면 나가라는 식으로 배짱입니다
인터뷰-김명국/임차인 대표회의 총무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측은
현재 계획대로 하자보수를 진행하고 있고
재계약은 별개라는 입장입니다.
싱크-업체 관계자 / 지속적으로 보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접수가 많이 돼서 지금 현재도 계속 저희가 보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부실한 시공과
지지부진한 하자보수로 고통을 받았지만
대다수 입주민들은 이사할 곳이 마땅치않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임대료를 올려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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