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가해자 10명 중 8명이 친부모였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발표한 광주지역 아동학대 현황을 정의진 기자가 뉴스룸에서 분석해드립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접수된
이 중 실제로 아동학대가 발생한 사례는 352건으로 전체의 55%가 넘습니다.
----
연도별로는 2011년 134건, 2012년 100건, 2013년 118건으로 꾸준히 1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이처럼 아동들을 학대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352건의 사례 중에서 아동학대의 가해자는 친아버지가 50%, 친어머니 31%였습니다.
새어머니는 2%, 새아버지는 1%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8명 꼴로 친부모에게 학대를 당한 셈입니다.
아동보호시설 관계자로부터 학대를 받은 아동도 5%나 됐습니다.
무엇보다 아동에 대한 무관심이 가장 큰 학대로 지목됐는데요. 전체의 27%나 됐습니다
뒤이어 신체적인 학대가 23%, 정서적인 학대는 11%, 성적인 학대는 4%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무관심과 신체적, 정서적 폭력 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무려 10건 중 3건 이상은 이같은 중복 학대로 나타났는데요.
----
아동학대가 더 이상 집안의 문제에 그치지 않도록 주변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