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해역에서 사망자 인양 소식이
이어지면서 시신이 임시 안치될 병원도
참담함과 비통함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승객을 버리고 도주한 선원들과 사고 원인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목포한국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잇따라 사망자 발견 소식이
이어지면서 이곳 병원도 하루종일 무겁고
비통한 분위깁니다.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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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이곳에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2구가 들어와 신원 확인과
시신 인도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팽목항에 들어온 시신은
이곳 목포 한국병원과 중앙병원,
기독병원 등 목포 시내 대형 병원 4곳으로
분산 이송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25구의
시신이 이송됐습니다.
DNA 감정 등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임시 안치가 이뤄지고
있는데, 안치실마다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인근 농어촌 병원까지 시신 안치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신원이 확인돼야 연고지로 시신을
옮길 수 있다는 정부 방침으로 이송이
지연되면서 유족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원들과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카카오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승선객 전원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분석해 사고 당시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안전교육을 단 한차례도 받은 적이
없다는 일부 승무원들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 10여명을 소환해 대질조사도
벌이고 있어 사법처리 규모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3등 항해사와
조타수의 변침 이유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선체의 결함 여부도 살펴보기 위해
선박검사 관계자도 추가로 소환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이번 수사와 별도로
청해진 해운과 선주에 대한 수사를
인천지검에 지시하고 선주 등 40여명의
출국금지 조치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한국병원에서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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