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해 첫 날 동장군은 기승을 부렸지만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관광지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새해 첫 날 광주전남의 모습을 이형길 기자가 하늘에서 담아봤습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청 앞 광장에 넓게 펼쳐진 스케이트장.
만국기 아래 빙상 위를 아이들이 줄지어 내달립니다.
눈발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스케이트날을 내딛는 발걸음에서는 열기마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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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반듯한 성곽 안쪽에 누런 지붕의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무엇이 그리 신기한지 가족들은 한 데 모여 초가집 안쪽을 빤히 바라보며 서있고,
한 쪽에서는 전통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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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맞닿은 순천만 위에 얇은 살얼음이 끼었습니다.
꽁꽁 언 동토와 잔잔한 물결은 눈 한움큼 쌓이지 않았어도 겨울왕국 부럽지 않은 평화로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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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함께 넓게 펼쳐진 보성 녹차밭
차가운 겨울 바람에도 녹찻잎은 푸르름을 자랑합니다.
잘 깍여진 녹차 나무는 추위에 떨고있는 산을 이불처럼 포근하게 덮어주고 다가올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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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첫 해가 저문 밤 금남로 끝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잔잔하게 빛을 밝힙니다.
분수대 광장을 지나는 사람들은 추위 속에 종종걸음을 옮기고,
하얗게 불 밝힌 금남로 위에는 기해년 새해 첫 출근을 준비하려는 듯 차들이 서둘러 갈길을 재촉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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