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초등학교 교실서 불..인명피해 없어

작성 : 2019-11-05 19:13:07

【 앵커멘트 】
교실에 있던 아이들이 갑자기 운동장으로 뛰어나갑니다.

오늘 오전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사가 대피하는 장면인데요.

다행히 화재가 발생한 교실은 비어있었고, 아이들을 신속히 대피시키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교실 전체가 새까맣게 불에 타고, 학용품과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광주 산수동의 한 초등학교 3층 교실에서 불이 난 건 오늘(5) 오전 11시 5분쯤.

▶ 스탠딩 : 최선길
- "화재 당시 해당교실의 학생들은 체육수업을 위해 강당으로 이동한 상태여서 이렇게 교실은 비어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학교는 체험학습을 떠난 1,2학년을 제외하고 교실과 강당 등에서 3교시 수업을 진행중이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다행히 화재를 발견한 옆 교실의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먼저 빠져나가도록 지도했고, 다른 학생과 교직원 등 2백여 명도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싱크 : 학교 관계자
- "3층에 올라갔더니 이미 까만 연기가 보이더라고요 그 사이에 우리 아이들은 거의 다 나왔어요 벨소리를 듣고 바로바로"

불이 난 본관 건물은 설치 대상이 아니란 이유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