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내일 종료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경고음이 나타나고 있단 이유에선데요.
하지만, 광주.전남에서 해외 입국자를 제외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보니 야외활동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공원.
삼삼오오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산책을 하고, 사진을 남기며 봄을 즐깁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현수막이 무색할 정돕니다.
▶ 싱크 : 나들이객
- "한 동안 못 나오다가 한 번 나왔죠. 어딜 가도 많이 나온 것 같아요."
나들이객의 1/3은 마스크조차 쓰지 않았습니다.
▶ 싱크 : 나들이객
- "(평소에 마스크 잘 안 쓰세요?) 아니요, 차에 있는데요."
대학 캠퍼스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축구와 농구 등 각종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과 산책 나온 시민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는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돕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내일까지 계속되지만, 날씨가 풀리며 유명무실해진 지 오랩니다.
총선을 치르며 대면 접촉이 늘어난데다,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긴장은 느슨해진 상탭니다.
▶ 싱크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집단감염 사례는 한 순간의 방심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 를 포함한 생활지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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