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3일 하루에만 6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광산구의 한 요양병원이 새로운 집단감염원으로 확인됐는데 종사자와 입원환자 수가 500여 명 규모여서 추가 확진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지역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6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8월 26일 39명 발생 이후 최대 숫자입니다.
광산구의 한 노인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틀 동안 6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이 병원은 지난달 31일부터 고위험시설 선제검사를 실시했는데 여기에서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 7명의 감염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종사자들의 증상 발현 시점 그리고 밀접 접촉자였던 종사자들의 활동 동선 이런 것들을 통해서 감염원을 추정해 나가고 있고요."
이후 병원 관계자 5백여 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고 5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은 증상에 따라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격리조치 됐으며 병원 종사자 전원에 대해서는 매일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싱크 : 김종효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중수본 요양병원시설 대응반과 사망자 최소화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실시하였습니다. 중증환자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감염원이 계속 추가되는 가운데 확진자 발생 규모가 크게 늘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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