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와 보건의료노조의 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노조가 오늘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전남대와 조선대 병원, 호남권역 재활병원 등 4곳은 여전히 현안이 풀리지 않았다며 조금 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김재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전남대학교 병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전남대병원은 조금 전인 아침 7시부터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의 총파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정부와 노조 본부가 극적인 교섭 합의를 이뤘지만 걱 지부별로 현안에 따라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당초 광주에서는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기독병원 등 11개 병원이, 전남에서는 순천과 목포, 강진 등 3개 시군 의료원이 파업에 참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각 현재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호남권역 재활병원 등 네 곳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 모두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오늘 새벽 협상 타결은 정부가 교섭 막판 노조의 핵심 요구 사항을 대폭 수용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중증도별 간호사 배치 기준을 이달까지 마련하고 감염병 대응 인력 지원금을 제도화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2025년까지 광주 서구-광산구, 여수권, 나주권 등 공공의료가 부족한 전국 중진료권 20곳에 1개 이상의 책임의료기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공공병원이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자체, 재정당국과 논의를 거쳐 설립을 추진하도록 하는 내용도 합의문에 포함돼 광주시가 요구하고 있는 공공의료원 설립 예타 면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주요 대학병원과 대형 병원이 파업을 강행하면서 일부 의료 공백이 우려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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