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오늘(11일) 오전 9시 반쯤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에 위치한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작업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피해를 당한 작업자 중 사망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사망 3, 부상 4)은 여천NCC 소속이 아닌 협력업체 A사의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서 열교환 테스트를 하던 중 갑자기 폭발사고가 일어났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특히 열교환기 내부 청소 이후 시험 가동 과정에서 압력을 높이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안전조치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여천NCC는 지난 2001년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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