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병역특례?..병무청장 "공정은 병역에 불변 화두"

이기식 병무청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적용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 청장은 오늘(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BTS의 병역 문제에 대한 입장이 그대로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병역은) BTS뿐만 아니라 젊은 청년에 공통적인 것"이라며 "공정이라는 화두, 이것은 병역의무에 있어 불변의 화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에 간다고 느껴야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잘 수행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이 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대중문화·체육·예술인들의 병역특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병역 자원이 절벽에 부딪혔다. 청년들의 화두가 공정"이라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 청장은 청년들이 특기에 맞는 병과를 선택하고, 전역 뒤에도 병과와 같은 직종에 종사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범정부 과제로 떠오른 반도체 인력 확보를 위해 병역특례 인원 조정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국방부 차원에서도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