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선 4기 전남교육청이 떨어진 학력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의 개인별 학습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진단평가를 도입하고,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멘트 】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후보 시절 학생들의 학력 저하의 심각성을 지적해 왔습니다.
역량 중심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수능 학력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도 외면할 수 없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중 / 전남교육감(후보 시절)
- "수업이 가능한 학교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지금 교실은요, 수업이 점점 어려워지고 붕괴되고 있습니다."
40여 일간의 활동을 마친 전남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가장 앞세운 과제도 공부하는 학교입니다.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진단평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아닌 과목별, 분야별 성취도를 파악하는 것으로, 평가를 토대로 AI 등을 활용한 맞춤형 책임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중학교부터 진로진학 시스템을 운영하고, 교사들의 진학지도 역량을 키워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학주 / 전남교육청 인수위 대변인
- "진단과 지원을 위한 평가여야 한다. 그래서 이 학생은 어느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지, 이 아이가 어떻게 배워야 하고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평가의 체계를 도입할 겁니다."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 지원은 긍정적이지만, 우려도 있습니다.
학생들 간 줄 세우기로 교육의 서열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사교육을 부추겨 교육의 빈부격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평가의 취지와 방법, 학습 지원 방안에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홍보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민선 4기 전남교육청이 학력을 키우고 교육 복지를 개선하는 미래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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