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관제사의 꿈 이룬다" 철도인재 키우는 지역대학

작성 : 2022-08-14 21:35:28 수정 : 2022-08-14 21:40:18
【 앵커멘트 】
철도산업은 미래 물류의 핵심으로 꼽힐만큼 주목받는 분야인데요.

미래 철도인재를 길러내는 송원대학교가 국내 최고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대학 강의실 한켠에 전동차 모형이 놓여있습니다.

기관실의 각종 레버와 버튼을 조작하자, 실제 서울지하철 4호선 구간과 똑같은 상황이 화면에 펼쳐집니다.

실습생들은 기본적인 전동차 운행부터 정전 등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법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승윤 / 송원대 철도경영학 4학년
- "가상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서 화재가 일어나거나 낙석이 발생하거나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배우는 것이 지금 이 교육입니다"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지정 철도운전 훈련기관으로 지정된 송원대는 사립대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자랑합니다.

▶ 스탠딩 : 김안수
- "기관 훈련뿐 만이 아닙니다. 올해부터 이 대학은 철도 관제훈련기관으로 지정돼 미래의 관제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순호 / 철도경영학 2학년
- "신호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방법이랑 열차 운행을 위한 스케줄표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배우고 있는 단계지만 철도 안전운행에 이바지하는 관제사가 되려고 합니다"

전국 사립대 최초로 운전과 관제 인력을 동시에 양성할 수 있는데다, 교수진 대부분 실무 경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2년동안 졸업생 20명이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등에 합격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한기율 / 송원철도아카데미 원장
- "운전면허와 관제면허를 갖게 되면 철도운영회사에 들어갈 수 있는 가점을 최대한 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NCS를 쉽게 통과해서 취업하는 데는 굉장히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실무 위주의 교육과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에 나선 송원대 철도대학.

매년 신입생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김안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