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해상 태풍예비특보..한라산 전면 통제·뱃길 차질
- '직접 영향' 제주 학교 70% 이상 원격수업 전환
제11호 태풍‘힌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이틀째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라산에는 지금까지 200㎜가 넘는 비가 내렸고 제주 해상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표됐습니다.
기상청은 3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먼바다에 태풍예비특보를 발표했습니다.
태풍특보는 계속 확대될 전망입니다.
태풍 힌남노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약 8㎞ 속도로 매우 느리게 북상하고 있고 제주 남쪽 해상에서는 강한 비구름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2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12척 중 목포와 완도, 녹도 3개 항로 여객선만 1척씩 운항되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제주공항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5일과 6일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게 될 제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특수 학교들은 원격 또는 단축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5일과 6일 전체 310곳 중 226곳과 227곳이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고, 나머지 학교들도 단축수업이나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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