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하면 한반도 곳곳이 본격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힌남노'는 오늘 밤 11시 기준 서귀포 남동쪽 60km 해상을 지나며 한반도 남해안으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최대 풍속은 초속 47m를 기록하며 '매우 강' 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당초 예상일 보다 빠른 오늘(6일) 새벽 5~6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6일 0시 현재 제주도와 광주, 부산, 대전, 대구, 울산,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충북 일부와 충남 일부, 강원 일부에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5일 오후 1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진도 지산 195.5mm △완도 청산도 189mm △진도 의신도 168.5mm 등이며 남해안과 서해안 섬 지역에는 시간당 27~36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같은 시각 전남 지역에서 14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신안군 흑산도의 예리선착장 400제곱미터가 파손돼 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새벽 5~6시쯤 경남 지역에 상륙한 뒤 세력이 조금 약화돼 규모 '강' 강도로 낮아지겠으며 오늘 오전 9시 포항 북동쪽 6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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